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던 가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일요일인 17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다음주에는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 분포로 평년보다 3~8도 높을 전망이다. 다만 17일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전날보다 3~8도가량 떨어지는 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17일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5cm 정도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음주 월요일인 18일에는 본격적으로 영하권 추위가 시작된다. 18~20일 아침 기온은 영하 3도~영상 8도, 낮 기온은 6~16도로 평년(최저기온 -2~7도, 최고기온 8~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추위는 다음주 수요일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목요일인 21일부터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영상 10도, 낮 기온은 10~1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는 동안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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