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새 랜드마크 생긴다…'축구장 24개 크기'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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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15 16:23 수정2025.01.15 16:23

테마파크 조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테마파크 조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짓는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테마파크 부지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이다. 면적만 17만㎡로 축구장 24개 크기다. 아시안게임 당시 장애물,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의 승마 경기가 열렸지만 이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 부지를 활용한 승마 경기장을 포함해 다양한 레저 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한화넥스트(승마 경기장), 한화푸드테크(식음 서비스)와도 협업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방문 관광객 규모에 비해 레저 시설이 다소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2014년 온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아시안게임 개최지에 새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놀이 문화공간 조성으로 이곳이 다시 한번 전 국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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