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인바디가 장 초반 상한가를 목전에 뒀다. 1분기 호실적과 함께 비만 치료 시장 성장에 따른 신규 수요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인바디(041830)는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850원(29.85%)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됐다.
인바디는 전거래일(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0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 증가한 684억4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8.1% 증가한 162억98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인바디가 비만 치료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1분기 인바디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과 유럽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과 함께 비만 클리닉·제약사의 비만 치료제 연구 활용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평균판매단가(ASP) 1만5000천 달러(한화 약 2193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모델 수요도 동반상승했다”며 “인바디 하이엔드 모델 매출은 101억원으로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의 21%다. 비만치료제 유관 시장은 연내 지속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인바디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65억원을 기록했고, 가정용 인바디와 의료기기 매출도 각각 35%, 3% 늘었다. 북미와 유럽 매출 역시 각각 32%, 41% 증가하며 해외 중심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가 개선된 것에 더해 지난해 공격적으로 진행됐던 인력 충원이 마무리됐고 전사적 비용 절감 성과가 나타나며 예상보다 빠르게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바디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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