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상금 100만원에 ‘미스 MBC’ 출전→박신혜 따귀 30대 “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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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이휘향, 상금 100만원에 ‘미스 MBC’ 출전→박신혜 따귀 30대 “늘 미안해”

배우 이휘향이 ‘미스 MBC’를 통해 배우가 된 뜻밖의 데뷔 비화부터 ‘천국의 계단’ 박신혜와의 따귀 장면까지 공개한다.

이휘향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9회에 출연해 44년 배우 인생을 돌아본다.

이날 이휘향은 대학교 2학년이던 1981년 MBC가 탤런트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한 ‘미스 MBC’에 출전한 계기를 밝힌다. 당시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여러 곳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 생활을 했다는 그는 처음에는 출전 제안을 거절했지만, 상금이 100만 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꿨다고 털어놓는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배우 인생의 시작이 됐다. 이휘향은 ‘미스 MBC’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상상을 못 했는데 준우승이 됐다. 그게 저한테는 일생의 첫 기회였던 것 같다”고 회상한다.

이후 데뷔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당시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의 여순경 역에 발탁됐다. 이휘향은 당시를 두고 “너무 파격적이었다”고 돌아본다.


대표적인 ‘악녀’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천국의 계단’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이휘향은 박신혜와 촬영했던 유명한 따귀 장면을 언급하며 “악역을 할 때 어떻게 해야 더 악랄하게 보일까 연구한다. 대본에 없는 것도 하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그때 박신혜가 서른 대 정도 맞았던 것 같다. 그다음에 박신혜를 안아줬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박신혜에게 늘 미안하다”고 털어놓는다.

‘천국의 계단’은 이휘향에게 해외 팬까지 안겨준 작품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지만 해외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멕시코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팬이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던 일화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이휘향은 오랜 연기 경험을 통해 생긴 자신만의 ‘때리는 연기 철칙’도 밝힐 예정이다.

이휘향의 이야기는 오는 2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N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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