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으로 떼돈 벌었어요”···막장 사랑꾼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법? [히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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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헨리 8세는 아내와의 이혼을 위해 가톨릭을 버리고 잉글랜드 성공회를 창설하며 국가의 종교체계를 전환시켰다.

그는 가톨릭의 재산을 몰수하여 국가 경제의 효율성을 높였고, 이는 이전에 바티칸으로 흘러갔던 국부의 반환을 의미한다.

종교개혁을 통해 수많은 개신교 국가에서도 자본주의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으며, 구교와 신교의 갈등은 물론 수많은 피비린내 속에서도 경제 성장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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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코노미-11] 오늘날 한 남자의 위대한(?) 사랑이 정치적 위기를 불렀지만, 이 남자와 비교하면 명함도 못 내밉니다. 조강지처를 업신여긴 건 기본.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하나둘 죽였습니다. 새로운 사랑을 위해서 종교도 바꿨지요.

욕망은 충족되지 못했을 때 더욱 불타오르기 마련입니다. 그토록 뜨겁게 사랑한 사람과 결혼에 성공하자 그의 마음은 냄비처럼 식어갑니다. 그렇게 아내를 갈아치운 것만 다섯 번. 그 유명한 잉글랜드의 왕 헨리 8세의 이야기입니다.

“예쁘네, 이름이 뭐야.” 헨리 8세와 불린 자매의 스캔들을 그린 영화 ‘천일의 스캔들’ 한장면.  [사진출처=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예쁘네, 이름이 뭐야.” 헨리 8세와 불린 자매의 스캔들을 그린 영화 ‘천일의 스캔들’ 한장면. [사진출처=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어떤 성욕은 체제를 뒤흔듭니다. 새로운 사랑을 위해서 국가의 근본적인 체제를 바꿔버렸기 때문입니다. 헨리 8세의 변덕스러운 사랑은 국가의 종교뿐만 아니라 경제 체제 역시 근본적으로 뒤흔듭니다. 잉글랜드의 자본주의가 그의 열정에 의해 태동했다는 분석도 나올 정도입니다. 군주의 사랑과 결별이 부른 파문은 잔물결을 그리며 현대 자본주의까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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