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금융위험지역 진단 완료…데이터 기반 맞춤복지 확대

17 hours ago 3
이천시청 전경.이천시청 전경.

경기 이천시는 행정구역별 금융 취약지역을 정밀 진단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시민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천시는 최근 '금융위험지역 진단 분석'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분석은 소득 불안정성, 연체율, 고금리 대출 현황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 지역별 금융 취약계층의 분포와 위험 수준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천시는 연체율과 신용점수 등 금융지표뿐만 아니라, 저소득·무주택 가구 비율 등 생활 안정지수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실제 생활 기반의 위험도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는 시각화 방식으로 도출, 지역 간 금융위험 격차와 고위험 지역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번 진단 결과는 향후 재무교육, 금융상담, 복지정책 설계 등 다양한 시정 분야에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행정자원을 위험군에 집중 배분하고, 공공서비스의 질과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금융위험지역 분석이 맞춤형 복지정책의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시민 삶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현장 중심의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