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수출과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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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
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 1.8%를 상회하는 2.0%로 전망했다”며 “우선 반도체 경기 호조와 세계 경제의 양호한 성장 흐름으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올해 성장률을 0.35%포인트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
이어 “소비 측면에서도 양호한 기업 실적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0.05%포인트 정도 높이는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몇년 간 국내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건설투자는 올해도 성장률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총재는 “건설투자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은 성장 전망을 0.2%포인트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 발표 직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2%로 올렸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1월에도 1.6%에서 1.8%로 상향조정됐다. 견조한 반도체 수출 실적이 성장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내년 성장률은 전망치는 1.9%에서 1.8%로 내려 잡았다. 상대적으로 높은 올해 성장률에 대한 기저 효과와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지속 여부, 미 관세 정책 등을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총재는 “성장 전망의 상향 조정에도 비(非)IT(정보기술) 부문 성장률은 지난 전망과 동일한 1.4%를 유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IT와 비IT 부문 간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경기 개선 흐름의 강도와 확산 정도를 계속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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