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신작 ‘가능한 사랑’ 예고편 공개…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의 숨은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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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가능한 사랑’이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로 만나 감춰온 상처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예고했다.‘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그의 남편 상우(조인성)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공개된 1차 예고편은 새벽 숲길을 홀로 걷는 미옥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내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라는 그의 말과 함께 차 안에서 호석의 “울고 싶으면 울어”라는 말을 들은 뒤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이어 다큐멘터리 촬영팀 앞에서 노동자 총파업 당시를 회상하는 미옥과 이를 묵묵히 듣는 호석의 모습이 담긴다. “파업을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라는 말은 두 사람이 함께 견뎌온 세월과 쉽게 아물지 않은 상처를 짐작하게 한다.사진제공|넷플릭스예지와 호석의 인터뷰를 둘러싼 미묘한 긴장도 눈길을 끈다. 예지가 호석에게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제안하지만 미옥은 그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서로 가까워 보이면서도 쉽게 좁혀지지 않는 두 사람의 거리가 작품 속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예지는 남편 상우에게 “나는 저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하는 거야. 난 다큐를 만드는 사람이잖아”라고 말하며 미옥과 호석의 삶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네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상우가 “너하고 저 사람들은 다르잖아”라고 말하면서 두 부부 사이에 놓인 간극도 드러난다.결국 예지의 제안으로 네 사람은 함께 여름휴가를 떠난다. 예고편은 휴가라는 공간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사람이 가까워지는 동시에 감춰두었던 욕망과 감정을 마주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의 서로 다른 인물 관계가 어떻게 얽히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가능한 사랑’은 세계 유수 영화제의 잇단 초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부문, 제22회 취리히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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