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주호영-李, 반발 끝에 모두 포기
국힘, 내일 유영하-추경호 중 최종 결정
與 김부겸과 ‘양자 대결’…최대 격전지로
25일 이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이길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태겠다”며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의 심장마저 좌파에 넘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대구시장에 출마를 선언한지 73일 만이다.
이 전 위원장은 여전히 자신에 대한 컷오프가 부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정현 공관위원회는 어떤 납득할만한 설명없이 저를 컷오프 시켰다”라며 “왜 대구시민들의 선택을 자의적으로 잘라낸건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시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는 마음도 있었다”며 “시민 후보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공천 컷오프를 시민들의 손으로 바로 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저는 국민의힘 스스로 공표한 컷오프 기준 가운데 해당하는 것이 없었다”며 “다시는 이런 부당한 컷오프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눈물을 보이면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직후 추 의원과 유 의원은 위로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전 위원장의 결단으로 하나의 대구·더 큰 우리가 되었다”며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은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유 의원 또한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깊은 존중을 표한다”며 “이 전 위원장은 대구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비전을 제시해왔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역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같은 당 주호영 의원또한 지난달 컷오프 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법원에 컷오프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지만, 결국 불출마로 돌아섰다.
국민의힘은 26일 최종 경선을 통해 추 의원과 유 의원 중 대구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이로써 대구시장 선거는 여야 양자대결로 굳어졌다. 김부겸 전 총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소 우위를 이어온 가운데, 대구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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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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