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등록…“미래세대 표심 담아 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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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단일화 가능성엔 “반성·사과 없인 무의미”
‘어리다 지적엔 “과거 지도자들도 40대에 시작”
“발로 뛰는 선거 앞세워 TK 일정 우선시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언론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4.08. [과천=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언론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4.08. [과천=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 과천 선관위를 방문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번 조기대선에선) 미래 지향적이고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후보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단일화는 논의할 예정인가’란 질문엔 “국민의힘에서 저를 내쫓을 때 굉장히 모욕적인 주장을 통해 내쫓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과학기술 분야나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그런 행보가 따로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분들의 표심을 담아서 끝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로서 어리다는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으니 “지금 굴지의 대기업들도 이제 40대 총수 체제로 접어들고 있고, 과거 우리나라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도전했던 나이가 40대에 시작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에서도 젊은이들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만약 실제로 더 배워야 될 것이 있고 공부해야 될 것이 있다면 그건 정진하겠지만 (나이라는 단어가) 막연하게 기득권이 젊은 세대의 도전을 누르는 언어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향후 선거 운동 방향에 대해선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중도 보수 진영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지 그분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또 “윤석열 정권의 문제를 (지지자들이) 너무 자책하지 말아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고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일정을 우선시해서 진행하겠다”며 “어느 선거에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 대통령 선거도 실제로 발로 뛰는 선거를 앞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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