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구 공천, 결과로 말하겠다…사람 아닌 시대요구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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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대구시장 공천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논의해 결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이 위원장이 중진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구상을 밝히자 선거에 뛰어든 6선 주호영 의원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과 관련해 “여러 가지 기준과 원칙 그리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 등 모든 것을 감안한, 공천에 참고되는 많은 자료를 토대로 (공천)할 것”이라며 “다른 것들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주 의원은 같은 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위원장과 유튜버 고성국 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삼각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 위원장을 고 씨가 추천했고, 고 씨가 이 예비후보(이 전 위원장)를 밀고 있어서라고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구 상황에 대해서는 결과로 말하겠다”고만 했다. 이어 대구 경선 여부와 관련해 “서두르지도 않겠지만 많이 지체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시점에 대해선 “여러가지 내부 상황을 보면서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다른 질문에도 “결과로 말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은 사람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지금 이 위기의 정치에서 어떤 인물이 국민 앞에 설 수 있느냐가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특정 인물을 두고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것은 단 하나다. 세대교체, 시대교체 그리고 정치의 체질 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누가 되느냐의 정치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세우느냐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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