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tvN STORY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부모의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사랑과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창옥은 “아버지가 어머니가 80세가 넘어서도 삼시세끼를 차리라고 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밥통에 있는 밥은 안 드셨다”며 “어머니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봐와 직접 요리하셨는데, 아버지는 두 그릇을 드시고도 맛이 없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밥을 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제공|tvN STORY
이에 이영자는 자신의 부모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많이 바람을 피웠는데 엄마는 아버지를 너무 많이 사랑했다”며 “아버지가 박근형 선생님을 닮았다. 정말 잘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부친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영자는 “나는 늘 두렵다. 내가 남자에게 빠지면 엄마처럼 될 것 같고, 꼼짝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얻어터지고 살겠다는 생각도 늘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무거워진 분위기 속 김창옥은 “제가 보기에 선배님이 맞을 체격은 아니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영자는 “난 내 남자 손찌검 못 하게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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