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연관바이러스 생산 공정 개발 완료
유전자치료제 분야 전환점 기대
“안전한 유전자치료제 대량 생산 가능”
파트너십 유지해 지속가능한 대량 생산체계 구축 추진
바이오신약 개발 및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은 바이오 공정 기술 솔루션 업체 싸토리우스코리아(Sartorius Korea)와 공동으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생산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AAV 대규모 생산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은 분야로 알려졌다. 이중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과제로 꼽힌다. 특히 AAV 생산은 바이러스벡터 생산 및 정제 공정, 분석 등에서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엔셀과 싸토리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전자치료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엔셀은 자체 AAV 생산 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효율적인 바이러스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 과정에서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강점이 있다. 싸토리우스는 다양한 바이오 공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톱티어 업체로 알려졌다. 대규모 생산 공정 분야에서 자동화와 최적화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번 협업 성과가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AV 생산 공정 최적화는 유전자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으로 관련 치료 혜택이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엔셀과 싸토리우스코리아는 이번 협업 외에 유전자 및 세포 치료 분야에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엔셀의 AAV 생산 기술에 싸토리우스의 첨단 장비와 공정 기술을 통합해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대규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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