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총선에 해당하는 중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취임한 뒤 26일 만의 선거입니다. 도쿄 연결하죠.
정원석 특파원, 선거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은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를 하기 때문에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보통 오후 6시까지 투표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은 선거 결과가 더 늦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오후 2시를 기준해 투표율은 19.14%를 보이고 있습니다.
3년 전보다 2.35%포인트 더 낮은 수준입니다.
3년 전 중의원 선거 당시 전체 투표율은 56%도 채 안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지에서는 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선거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소선거구 의석이 289개, 비례대표 자리는 176개로 전체 465석을 놓고 각 정당이 경쟁하게 되는데요.
자민당 연립여당이 과반인 233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선 자민당 단독 과반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고요.
연립여당이 과반이 안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만약 과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시바 정권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가까스로라도 연립여당이 과반을 확보할 경우, 이시바 총리는 내년 참의원 선거 때까지는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박상용 / 영상편집 이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