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헤즈볼라 드론 맞공습...美 “이스라엘 방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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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션 사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 라인에 이스라엘과의 지속적인 연락 유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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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 징후 포착했다며 타격
헤즈볼라 “대규모 드론·로켓 공격 개시”
이, 비상상황 선포...안보내각 소집
美 “이스라엘 방어 지지 흔들림 없다”

이스라엘의 선제타격을 받은 레바논 남부 일대의 모습. [사진=미국 CNN방송]

이스라엘의 선제타격을 받은 레바논 남부 일대의 모습. [사진=미국 CNN방송]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다. 선제 타격한 쪽은 이스라엘이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드론 공격을 준비하는 동향을 감지했다면서 전투기를 이용해 레바논을 선제 타격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안보내각을 소집했다. 미국은 지원을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IDF)이 이날 오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 준비를 탐지하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의 드론과 로켓, 미사일 발사대를 전투기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IDF가 헤즈볼라에 대한 선제타격을 발표한 이후 레바논 남부 일대에서 약 40차례의 공습이 감지됐다.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식화했다. 알자지라는 헤즈볼라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드론·로켓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공격이 지난달 30이 IDF의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 사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알자지라는 레바논 현지매체 알메이딘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로켓 70기 이상을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로켓은 이스라엘 갈릴리 서부 지역을 향해 발사됐다. 함께 발사된 미사일 역시 갈릴리 서부와 골란고원 깊숙한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 등 발사체가 이스라엘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되고 있다. [사진=소셜미디어(SNS) X(엑스)]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 등 발사체가 이스라엘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되고 있다. [사진=소셜미디어(SNS) X(엑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으로 로켓과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이스라엘 전역에 경보가 울리고 있지만, 대부분은 요격된 로켓 등의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데 따른 주의 경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최고 수준의 전투 대비 태세를 발령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향후 48시간 동안 국가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내각을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 등은 현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IDF 지하 사령실에 지휘 본부를 구축했다.

이스라엘 공항당국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근교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항공편은 이날 오전부터 계속 지연됐다.

미국도 사태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션 사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 라인에 이스라엘과의 지속적인 연락 유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황을 미국에 공유하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오스틴 장관에게 전했다. 다만 두 장관은 확전 예방의 중요성도 논의했다.

미국 국방부는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사벳 대변인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지하고,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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