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안갯속 정국에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의 견고한 경제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맞물린 탓이다. 시장이 기대하던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후퇴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오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역사상 가장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을 잡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경제 성과를 자평했다.
더불어 그는 "이란을 군사·경제적으로 완전히 제압했다"며 초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중동의 긴장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설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급등했다. 치솟은 원유 가격은 물가 하락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공개되는 2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경우 전월(2.8%)보다 높은 3.1%의 상승률이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목표로 하는 2%대 물가 안착이 사실상 멀어지면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발표될 예정인 3월 CPI 역시 낙관하기 어렵다.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며 근원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9일 발표되는 ADP 고용보고서가 강력한 고용 시장을 시사할 경우 미국 경제는 침체 없이 고물가를 이어가는 '노랜딩(No-landing)'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을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강경책과 견조한 경제 지표가 결합되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 골디락스는 희박해졌다"며 "물가 지표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모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남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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