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대통령 됐나"…트럼프, 비트코인까지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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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01 13:31 수정2025.04.01 13: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진출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는 채굴기업 허트8마이닝(HUT8)이 보유한 채굴회사 아메리칸블록체인과 합병해 2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메리카 데이터 센터는 지난 2월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투자회사 도미너리 홀리데이스 함께 설립한 회사다. 새롭게 설립하는 채굴기업 아메리칸블록체인은 허트8이 80% 지분 가져가는데 대신 6만1000개의 채굴기를 새 회사에 이전하는 식으로 출범한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이 운영하는 ADC는 새로 출범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지분 20%를 소유하게 된다.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 채굴자가 되는 것이 기업의 목표다.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다.

트럼프 일가는 지난해 9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출범한 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판매 등을 판매했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친(親) 가상화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취임 직후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을 지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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