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戰 코너몰린 트럼프…김정은 추켜세우며 미북대화 군불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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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이란戰 코너몰린 트럼프…김정은 추켜세우며 미북대화 군불때기 美중간선거 석달도 안남아…'북한카드'로 반전 노려트럼프, 훈련비 문제 언급하며"北, 존중을 보여준 국가" 칭찬9월 미중정상회담 앞두고김정은과 대화 모멘텀 띄워亞동맹국 군사공백 우려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돌연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2019년 6월 30일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측 '자유의 집'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의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대화를 제안하는 '러브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6일과 12일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이번 훈련이 "예년과 다른 수준의 안보 불안정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는데, 북한이 원하는 것을 내어주는 대신 대화의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계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 카드'를 띄운 시점이 다음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정상회담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중국을 통한 물밑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훈련 축소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북한을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을 보여온 국가"로 칭했으며, UFS를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북한에 매우 부적절하고 적대적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재차 드러내면서 한미 연합훈련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한 것이다. 그는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에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 중 김 위원장을 세 차례 만났는데, 이 가운데 첫 회동이었던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의 회담 뒤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한미 연합훈련 중단 계획을 밝히며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그런 훈련은 매우 도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정황을 보면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을 '대화 조건' 중 하나로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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