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한 뒤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본격 공습에 나섰다. 이란도 걸프 지역 주변국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단행하면서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선박들이 불법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승인하지 않은 항로로 이동한 선박 1척에 대해선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선적의 컨테이너선을 노골적으로 공격했다"며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는 이번주 세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미군 공습은 케슘섬, 아살루예, 부셰르 등 이란 남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중부사령부는 전투기와 무인기에서 발사한 정밀유도무기로 약 140곳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란의 미사일·드론기지 등이 표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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