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30분만 뛰고서도 소속팀의 12경기 무패행진에 이바지했다.
PSG는 11월 23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툴루즈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PSG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센시오가 전방에 섰고, 두에가 뒤를 받쳤다. 바르콜라, 뎀벨레가 좌·우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자이르에메리, 네베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자그, 하키미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슈크리니아르, 베랄두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사포노프가 지켰다.
이강인은 돈나룸마, 페헤이라, 파비안 루이스 등과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했다.
PSG가 전반 35분 앞서갔다. 하키미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네베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두에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왼쪽 공격수로 뛰다가 후반 28분 뎀벨레가 빠지면서 오른쪽 공격수로 자릴 옮겼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바르콜라가 왼쪽에서 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다.
PSG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이었다. 하키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베랄두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PSG는 후반 추가 시간 비티냐의 추가골을 더해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강인은 이날 3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1개, 키 패스 2개, 패스 성공률 92%, 태클 1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무난한 활약을 펼친 이강인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이강인은 11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뒤 팀에 복귀하자마자 실전에 투입됐다. 이강인은 피곤한 기색 없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났지만 리그앙에서만큼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PSG는 올 시즌 리그앙 12경기에서 10승 2무(승점 32점)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앙 18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다. PSG는 2위 AS 모나코에 승점 6점 앞선다.
PSG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 나선다.
이강인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유력하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뮌헨 원정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 12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가 치른 UCL 4경기에도 모두 나섰다.
김민재는 뮌헨 핵심 중의 핵심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는 UCL 4경기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 핵심이다. 김민재는 한국 후방의 핵심. 축구계가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UCL에서 펼쳐질 ‘코리안 더비’를 주목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