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안에 너 있다…무려 22%나” 부부는 닮아가는 게 아니라 원래 닮았다[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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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부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와 닮은 이성을 좋아하되, 너무 많이 닮지 않은 ‘적당한’ 수준을 선호하는 오묘한 심리에 대해 알아보자. 김연아 인스타그램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부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와 닮은 이성을 좋아하되, 너무 많이 닮지 않은 ‘적당한’ 수준을 선호하는 오묘한 심리에 대해 알아보자. 김연아 인스타그램
부부는 살면서 닮아간다고들 한다. 같은 일로 울고 웃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은 생활 환경에서 살아가고, 서로 같은 표정을 지은 결과 얼굴에 비슷한 노화의 흔적이 나타난다는 이유에서다. 그럴듯한 설명으로 인해 부부끼리 닮아간다는 말은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부부가 닮아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나와 닮은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사람과 결혼을 한 거다. 부부는 결혼 초기에 가장 닮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얼굴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 “혹시 남매?” 처음부터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

‘부부는 서로 닮아간다’는 믿음은 1987년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의 ‘배우자의 신체적 외모 수렴’이라는 연구에서 시작됐다. 당시 실험참가자 110명에게 부부 12쌍의 결혼식 사진과 25년 후 사진을 보여주고, 서로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해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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