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투쟁은 계속”…3월 복학 여부는 불투명

1 week ago 8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내년에도 대정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의대협은 '투쟁 방식이 휴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의 새로운 방향성을 규정한 것"이라며 "휴학을 한다든지 등의 상세 내용은 이후 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최근 새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에 참여할지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내년에도 대정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투쟁 방식으로 휴학을 계속 이어갈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웨어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의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와 학년별 대표자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료대란 사태 등 시국 문제 대응과 향후 협회의 행보 등을 논의했다.

의대협은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는 안건이 찬성 267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향후 투쟁 종결 여부는 총회원 의사가 반영되는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의대생들의 내년 3월 복학 여부는 일단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됐다.

의대협은 ‘투쟁 방식이 휴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의 새로운 방향성을 규정한 것”이라며 “휴학을 한다든지 등의 상세 내용은 이후 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밖에도 최근 새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에 참여할지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이전과 같이 “대통령실에서 수차례 의대협 요구안에 대해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밝혀 (참여가)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의대협은 “정부의 비과학적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과대학 증원 정책의 독단적 추진은 ‘의료 개악’”이라며 투쟁을 결정한 이유로 정부의 책임 방기와 학생 인권 억압 등을 꼽았다.

이들의 8대 요구안은 필수의료패키지·의대증원 전면 백지화, 의·정 동수의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의료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 및 사과이다. 또 의료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사고 관련 제도 도입, 합리적 수가 체계, 의료전달체계 확립, 수련환경 개선,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이다.

한편, 이들은 오는 16일 의대협 전체학생대표자 4분기 정기총회에서 이날 의결 사항을 바탕으로 결의문을 작성·발표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