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 호텔 프리미엄 선물로 情을 나누세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 설 선물 세트를 잇달아 출시했다. 1++ 한우부터 호텔에서 쓰는 구스 이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27일 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설캉스(설+호캉스)’ 패키지도 선보였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 공략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육류, 지역 특산물 등 셰프와 소믈리에가 엄선한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대표 상품은 최상급 한우 중에서도 뛰어난 마블링과 식감을 자랑하는 ‘BMS No. 9’와 1+등급 횡성한우, 한우 모음 등이다. 다양한 주류도 눈길을 끈다. 한정판 위스키를 비롯해 시그니엘과 롯데호텔 소속 15명의 소믈리에로 구성된 와인 전문가 그룹 ‘엘솜’의 추천 와인을 준비했다. 황제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맥캘란 200주년 기념 한정판 ‘더 맥캘란 타임 스페이스 마스터리’ 등도 판매한다.

포시즌스호텔은 자연산 송이와 산삼 배양근을 강원도 양양군에서 채취한 꿀에 재운 ‘건강 꿀 세트’와 각 지역의 제철 특산 과일을 선별해 구성한 과일 세트를 선보였다. 호텔의 향을 담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 시그니처 세트’도 내놨다. 시더우드의 청량감과 샌들우드의 따뜻함, 시트러스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캔들, 룸 스프레이, 디퓨저 등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조선호텔 한우 오마카세’를 선보였다. 살치살, 안심, 갈빗살, 제비추리, 업진살 등 조선호텔 셰프가 엄선한 다양한 한우 부위를 500g씩 소포장했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1~2인 가구와 명절 여행족을 위해 새롭게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조선호텔 침구 브랜드 ‘더 조선호텔’ 베스트 상품인 ‘헝가리 미디움 구스다운 세트’는 호텔 객실에서 사용되는 구스 이불과 동일한 상품으로 호텔 침구의 아늑함을 그대로 살렸다. 유럽 대표 구스 산지인 헝가리산 구스를 사용해 촉감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설캉스’ 즐겨볼까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가가호호복복(家家戶戶福福) 패키지’를 내놨다. 가가호호복복 패키지는 ‘집집마다 복이 두 배’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더해 준비한 상품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성인 2인과 소인 1인 기준의 혜택을 담았다. 편안하게 겨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혜택 등이 포함된다. 패키지 이용객에는 객실에서 자녀와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윷놀이 DIY 세트’ 1개를 준다.

서울신라호텔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시티팝, 레트로 열풍과 함께 세대를 불문하고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상은과 국내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 성기문을 중심으로 한 ‘재즈 트리오&박재홍 보컬리스트’가 라이브 공연을 한다. 공연이 포함된 서울신라호텔 ‘타임리스 튠스 파트 1, 2’ 패키지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객실(1박) △라이브 콘서트 입장(2인) △스페셜 디너 뷔페(2인) 등의 혜택이 포함됐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