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털이는 딱 한 번, 이제 은퇴했어요”…강도에게 납치된 고양이 새 출발

1 week ago 24

국제 > 글로벌 사회 “은행 털이는 딱 한 번, 이제 은퇴했어요”…강도에게 납치된 고양이 새 출발 美 10대, 고양이 훔친 뒤 은행 털어범행 휘말린 턱시도 고양이 ‘스타덤’ 새로 입양돼 평화로운 일상 보내 새끼 고양이 매그놀리아. Pet Supplies Plus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펫숍에서 훔친 새끼 고양이를 품에 안고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죄에 휘말렸던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돼 따뜻한 새 가정을 찾았다.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오전 10시 30분경, 메릴랜드주 벨츠빌의 한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검은색 비니를 쓴 19세 남성 제이콥 로튼이 입양 대기 중이던 생후 5개월 된 턱시도 고양이 ‘매그놀리아’를 훔쳐 달아났다.로튼의 기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고양이를 품에 안은 채 인근 PNC 은행으로 곧장 향했다. 이어 창구 직원에게 “이것은 강도다(This is a Robbery)”라고 적힌 메모를 건네며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경찰은 현장에서 로튼을 즉시 체포했으며, 강도·2급 폭행·절도 혐의로 기소했다.당시 고양이를 보호 중이던 비영리 구조단체 ‘벨츠빌 커뮤니티 캣츠’의 스테파니 스툴리치 대표는 “고양이를 도난당한 것도 처음인데, 은행 강도 현장에 쓰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매그놀리아는 다친 곳 없이 은행 지점장실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었다. 7월 13일, 벨츠빌의 한 매장에서 한 남성이 턱시도 고양이를 데리고 나오는 모습이CCTV 영상에 포착됐다. Pet Supplies Plus 사건 직후 매그놀리아는 일약 스타가 됐다. 범죄에 연루됐다는 황당한 사연이 알려지자 평소 입양 신청이 서너 건에 불과하던 단체에 20건이 넘는 입양 문의가 쏟아졌다.단체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 이미 정식으로 입양을 신청했던 케일리 롤단(28)에게 매그놀리아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자신이 입양 신청했던 고양이가 뉴스 속 ‘은행 강도 고양이’와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코 주변 털 무늬로 알아챈 롤단은 웃음을 터뜨리며 입양을 확정 지었다.범행 장소가 됐던 PNC 은행 측 역시 구조단체에 고양이 입양비에 해당하는 150달러를 기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현재 매그놀리아는 롤단의 집에서 다른 반려묘 ‘쿠로’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입양자 롤단은 “매그놀리아는 이제 은행 털이 계획을 완전히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