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대조1구역’ 공사비 2566억원 증액 합의...1년만에 사업 정상화

1 day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이 1년 만에 정상화되며 공사비가 5800억 원에서 8366억 원으로 증액되었다.

재개발 사업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총 245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2022년 10월 착공하여 올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며 신속한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조합측 공사비 증액 의결
서울시 중재로 갈등 해결

강북 대어로 꼽히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작년초 공사중단된 사진. [사진 = 연합뉴스]

강북 대어로 꼽히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작년초 공사중단된 사진. [사진 = 연합뉴스]

공사 중단과 공사비 증액 갈등이 이어져 온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이 약 1년 만에 정상화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9일 총회에서 2566억 원의 공사비 증액안을 의결했다. 공사비 총액은 기존 5800억 원에서 8366억 원으로 인상됐다. 3.3㎡당 공사비는 745만 원으로 확정됐다.

대조1구역 재개발은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245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2022년 10월 착공해 올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대조1구역은 조합 내분으로 인한 소송전과 집행부 공백에 따른 공사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재개발 사업에 부침을 겪어왔다.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자 시공사가 설계변경·특화설계 등 1776억원, 공사중단·공기연장 등 손실 비용과 물가변동 등 1995억원을 합한 총 3771억원을 증액 요구하면서 일반분양 및 준공 지연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작년 1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시·구·조합·시공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지속해 이견을 좁혔고, 합의안을 도출했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는 현장에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도시정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집단(1개조 2∼5명)을 파견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2012년 도입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제도는 지난해 총 15개 정비지역에 파견됐다. 지난달까지 미아3구역, 안암2구역, 역촌1구역,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대조1구역 등 총 8곳에서 합의안을 끌어냈다. 현재 천호1구역, 노량진6구역 등 총 6곳에서 조정 및 중재 활동을 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 내부 및 공사비 갈등 등의 여러 갈등 상황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서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 해결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