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히트 프로듀서 라도가 그룹 ‘썸데이’로 활동하던 시절 “4명이 1인분을 시켜 3일 동안 나눠 먹었다”며 생활고를 털어놓는다.
4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는 R&B 그룹 썸데이의 정세영, 원택, 라도가 출연해 17년 전 활동 당시 이야기를 공개한다.
현재 라도는 그룹 스테이씨 등을 프로듀싱한 히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가수로 활동했던 시절의 형편은 지금과 크게 달랐다.
썸데이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알고 있나요’로 데뷔해 당시 미니홈피 BGM 차트 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노래의 인기와 달리 멤버들에게 돌아오는 수입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리더 정세영은 “활동 당시 수입이 거의 없었다. 의상도 서로 상하의를 돌려 입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라도의 이야기는 더욱 놀랍다. 그는 “식사를 4명이서 1인분으로 3일을 나눠 먹었다”고 밝힌다.

이어 “오죽하면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저희를 보시고 그대로 나가셨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썸데이의 생활고를 듣던 장항준 감독도 무명 시절 김은희 작가와 겪었던 신혼 생활을 꺼낸다.
장항준은 “저도 신혼 때 김은희 작가랑 짬뽕 하나로 4끼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한다. 첫 끼에는 면을 먹고 이후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식으로 한 그릇을 여러 끼에 걸쳐 먹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들은 라도는 “우리만 힘든 게 아니었어”라며 공감한다.
라도는 2009년 썸데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하며 여러 히트곡을 만들었고, 현재는 걸그룹 스테이씨의 제작자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17년 만에 다시 뭉친 썸데이의 이야기는 4일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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