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빌런됐다, 잘생긴 얼굴에 ‘사패 분위기 (재벌X형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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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유승호가 예측 불가한 반전 매력으로 극에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에서 유승호가 연기하는 유성원은 미디어그룹의 막내아들이자 세계적인 조각가다. 어린 시절부터 진이수(안보현 분)와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재벌 3세인 동시에 베테랑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가 오랜 시간 의심하고 추적해온 인물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상반된 분위기를 드러내는 유성원 모습이 담긴다. 귀국 전시회장에서 꽃다발을 받은 유성원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티 없이 무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혜라가 오랫동안 추적해온 인물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천진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반면 이어진 장면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누군가를 바라보는 유성원의 날 선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와인잔을 쥔 채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에서는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진다.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선과 극명한 온도 차가 속내를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유성원의 진짜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앞서 유성원은 단 한 장면만으로도 입체적인 면모를 각인시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랜만에 만난 집사 황종수(김재록 분)를 향해 해맑은 표정으로 “황 씨, 늙었네. 청소했어?”라고 말을 건넨 것. 선한 외모와 대비되는 무례한 태도가 묘한 이질감을 자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천진함과 서늘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유승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가운데, 유성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로 극의 판도를 뒤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재벌X형사2’ 7회는 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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