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선두를 달렸다. 스마트폰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56·A16'을 앞세워 출하량을 끌어올렸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출하량 4660만대를 기록, 점유율 35%를 차지해 1위를 달렸다. 이 기간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3420만대로 집계돼 전년(2024년) 대비 1%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수요 침체를 뚫고 갤럭시A56·A16를 통해 출하량을 오히려 소폭 늘렸다. 상반기만 해도 부진한 편이었지만 하반기 들어 이들 제품을 선보여 반등했다.
실제 유럽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A56으로 파악됐다. 아이폰16은 갤럭시A56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갤럭시A16, 아이폰17 프로 맥스, 아이폰16 프로 맥스, 갤럭시A36 5G, 아이폰16e,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6 프로, 갤럭시S25 울트라 순이었다.
애플은 연간 출하량 3690만대, 점유율 27%로 유럽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출하량만 놓고 보면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아이폰 교체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아이폰16, 아이폰16·17 프로 맥스, 아이폰16e가 출하량을 끌어올렸다.
유럽 시장에선 다른 시장과 달리 아이폰16e 출하량이 높게 나타났다. 2024년 말 USB-C 의무화에 따라 이미 단종된 아이폰14를 포함한 이전 모델들을 아이폰16e가 대체한 것이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인 레드미 시리즈를 앞세워 출하량 2180만대, 점유율 16%로 애플 뒤를 이었다. 출하량은 전년보다 1% 감소했다. 모토로라는 출하량 770만대로 1년 사이 5% 감소했다. 폴란드·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한 성과로 풀이된다.
아너는 X 시리즈를 내세워 38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 늘어난 수치다. 프리미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저가형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루나 비요호브데 옴디아 선임 분석가는 "점유율이 대형 업체들로 계속 쏠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장의 유통 채널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차별화와 고객 확보 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가 도전적 전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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