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1일 와일드카드 이기혁, 양현준, 엄지성(왼쪽부터)이 포함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23명)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가 결정됐다. 이기혁(26·강원FC), 양현준(셀틱FC), 엄지성(이상 24·스완지시티)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와일드카드 3명이 포함된 아시안게임 U-23 대표팀 최종 명단(23명)을 1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대회 개막일(9월 19일)보다 빠른 9월 14일부터 시작된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경기에 나섰던 이기혁과 양현준, 엄지성을 와일드카드로 합류시켜 U-23 대표팀 전력을 강화했다. 이기혁은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2선 자원인 엄지성은 체코전(2-1 승)과 멕시코전(0-1 패)에 후반 교체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현준 또한 멕시코전에서 교체로 나와 후반 추가시간까지 20분여를 소화했다.
3명 모두 여러 포지션을 소화활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기혁은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좌우 풀백으로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엄지성은 좌우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양현준은 윙백과 윙어가 가능하다. 소속팀 셀틱과 A대표팀에서 두 포지션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민성 감독(53)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획득하면 선수들이 병역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회다. 특히 해외파들에겐 더 없이 중요한 대회다.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3명의 소속팀을 직접 방문해 아시안게임 차출 승인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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