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 두 달새 200원 치솟자 … 국민연금 환헤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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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원화값 두 달새 200원 치솟자 … 국민연금 환헤지 중단 달러당 원화값 23개월 만에 1330원대 터치장초반 1335.3원까지 급등국민연금 환헤지 중단 소식에상승폭 줄며 다시 1340원대로최근 가파른 원화값 상승세에수출 비중 높은 기업 '비상'"삼전 3분기 영업익 줄어들것" 달러당 원화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1340.7원이 표시돼 있다. 원화값은 장중 1335원까지 올랐지만 국민연금 환헤지 중단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9.9원 오른 1340.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승환 기자 달러당 원화값이 23개월 만에 1330원대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는 지나친 원화 약세를 우려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상황이 뒤집힌 것이다. 일각에서는 단기간 내 급격한 원화값 급등이 수출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국민연금 등판에 환율 출렁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9원 상승한 1340.5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화값은 장 초반 1335.3원까지 오르며 2024년 10월 4일(1333.7원) 이후 처음으로 133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중단하고 달러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48원대로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국민연금은 최근 두 달 새 원화값이 200원가량 급등하자 환헤지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원화값이 1500원대까지 떨어지자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의 환헤지 비율을 15%로 확대하는 '뉴프레임워크'를 가동하고 지난 6월 초부터 환헤지 전략을 펼쳐왔다. 환헤지가 늘어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는 거래가 증가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최근 원화값이 빠르게 안정돼 1330원대까지 급등하자 환헤지를 중단하고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매출 우려 최근 원화값 상승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수출 대기업들이 보유한 달러가 시장에 대거 유입된 영향이 컸다. 한때 1600원을 바라볼 정도로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가 빠르게 안정된 것은 다행이지만,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가팔라지면서 수출 기업들에 실적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원화값이 오르면 수출 기업이 달러로 받은 수출대금을 원화로 환산한 매출과 이익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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