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CF퀸’ 김미숙 “광고 수익, 18년 유치원 운영에 원 없이 투자”

19 hours ago 2

“한 번 원장은 영원한 원장...무한 감사·책임 느껴”

배우 김미숙.  사진 I 스타투데이DB

배우 김미숙. 사진 I 스타투데이DB

‘원조 CF퀸’ 중년 배우 김미숙(65)이 과거 벌어 들인 광고 수입으로 18년간 유치원을 운영하며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김미숙 7회 (CF퀸, 가족 사업으로 유치원 원장이 되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송승환은 이 영상에서 “80~90년대 CF계의 여왕”이라며 “어떤 기사를 보니 김혜자, 고두심, 김미숙이 80~90년대 광고 톱 모델로 수많은 광고를 찍었다고 하더라”라며 김미숙을 소개했다.

그러고는 김미숙에게 “그렇게 벌어놨으니까 아이들 미국도 보내고, 투자도 하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미숙은 “많이 벌었다. 이것 저것 열심히 많이 했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송승환은 이어 “그 돈으로 재투자하거나 땅을 사지는 않았냐”고 질문하자, 김미숙은 “유치원을 경영했다. 물론 땅도 좀 사고 저축도 많이 했는데, 셋째 동생이 유치원 선생님인데 걔가 참 행복해 보이더라. 집에 와서 아이들 사진을 편집하고, 교구를 만들면서 그렇게 혼자 낄낄대더라. 그게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당시 동생에게 ‘그게 그렇게 재밌냐’고 했더니, 너무 재밌다는 거에요. 우리도 이런 거 하나 하면 참 좋겠다고요. 유치원을 하자고요. 그래서 아버지와 의논했더니 아버지도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하셔서 제가 주동이 돼 가족 사업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정말 행복하게 잘했어요. 유치원에 원 없이 투자하고 원 없이 열심히 했죠.”

사진 I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사진 I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당시 김미숙이 운영한 ‘사랑 유치원’은 원서 접수하는 날이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민망했지만 원서 접수하는 날 아빠들이 이불 뒤집어쓰고 유치원 앞에 와서 줄 서 있었다. 진짜 깜짝 놀랐다”며 “내 유치원이 그렇게까지 명성이 있을 일은 아닌데 내가 볼 때는 연기자 김미숙이 하는 곳이니까 믿어주신 거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재밌었고, 너무 보람찼다. 지금도 어딜 가면 원장님이라고 부르신다. 한 번 원장은 영원한 원장인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김미숙은 또 ‘사랑 유치원’ 출신 제자들에게 영상 편지도 띄웠다. 그는 “사랑 유치원 문 닫은 지가 22년 된 것 같다. 근데 길에서 학부모 만나면 ‘우리 딸이 몇 회 졸업생이에요’라고 한다. 또 누구 지나가다가 만나면 ‘원장 선생님, 저 몇 회 졸업생이에요’라고 한다. 내가 일일이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이 나를 기억해 주는 거에 무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더불어 “멋진 성인으로 자라, 대한민국의 어떤 일원이 되어 계시리라 믿고 있다. 여러분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신 거에 감사하고 ‘한 번 원장님은 영원한 원장님’이라고 언제나 만나면 ‘원장님’이라고 해주시는 여러분께 무한 책임도 느낀다. 사랑해 주신 만큼, 인연 맺은 만큼 여러분이 날 위해서, 나는 여러분을 위해서 마음속으로 늘 기도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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