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美연준 의장 후보 청문회
워시 "통과땐 주식 매각할 것"
아내 자산은 2조8천억원 추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후보자(사진)에 대한 청문회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과 함께 2억달러에 달하는 재산과 관련된 이해 충돌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시 후보자가 미국 정부윤리청에 제출한 자료에서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한 자산은 최소 1억9200만달러(약 2800억원)에 달한다.
그는 억만장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케인 패밀리오피스가 운용하는 '저거넛 펀드'를 통해 1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워시 후보자가 이사회 이사로 몸담고 있는 쿠팡아이앤씨 주식도 100만~5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워시 후보자는 쿠팡 주식을 47만주 보유하고 있다.
워시 후보자는 가치를 밝히지 않은 수십 개의 투자자산도 신고했다. 특정 기업 주식 보유에 대한 이해 충돌 우려에 대해 그는 이날 제출한 윤리협약서에서 의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일부 자산을 매각하고, 기업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워시 후보자의 배우자인 제인 로더는 자산을 '100만달러 초과'라고만 신고했다. 제인 로더는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상속자 로널드 로더의 딸이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제인 로더의 재산은 이날 기준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워시 후보자의 입장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발탁 기준으로 금리 인하 의지를 강조해 왔고, 여전히 대폭적인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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