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딸’ 타이틀 독 됐나…미스코리아 진 우서윤, 도 넘은 외모 품평에 빛 바랜 왕관

1 week ago 8

사진│우서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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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미스코리아 진 우서윤이 쓴 왕관의 영광이 무색하게, 그의 외모 변화를 둘러싼 무분별한 품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버지인 전 농구선수 우지원의 유명세와 맞물려, 검증을 넘어 도를 넘은 비난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우서윤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을 차지했다. 그는 서울, 경기, 인천 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서 26명의 후보를 제치고 대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축하의 박수보다 더 빠르게 확산한 것은 과거 얼굴과의 비교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던 방송 화면부터 최근 모습까지 온라인에 퍼지며 성형 관련 추측이 난무했다.

사진│미스코리아 홈페이지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사진│미스코리아 홈페이지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외모 검증 논란을 둘러싼 대중의 시각은 크게 엇갈린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지성과 소양, 사회 공헌 가능성 등 다각도의 역량을 가리는 무대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미인대회 특성상 외모 역시 대중의 검증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도 공존한다.

다만 지나친 일명 ‘신상 털기’와 억측이 과도한 양상을 보이며,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멈추고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정연우는 SNS를 통해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면 떨어지느냐”며 일부 세태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리는 소모적 검증 속에서 신임 미스코리아 진이 치르는 왕관의 대가가 지나치게 무거운 점만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 관계자는 “종합적 소양을 심사하는 무대임에도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부풀리는 행태는 건전한 관심의 범위를 넘어선 인상이 짙다”라며 “무차별적으로 루머를 양산하는 관행이 가능성 있는 신예의 앞날을 지우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경계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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