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영화' 방송하면 캡쳐 |
남궁민이 시한부 전여빈에게 전례 없는 조건을 내걸며 특별한 영화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3회에서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이 본격적인 작품 계약을 맺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다음은 실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로,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감독 이제하와 마주 앉았다.
이제하는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난 도의를 저버린 비윤리적인 감독으로 매장당할 것"이라며 이다음의 병을 감추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런 위험들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하겠다면 계약서를 쓰는 건 그만두자"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이다음은 "목숨 걸고 나온 사람만큼 진지할 수 있을까요?"라며 오히려 담담하게 맞받아쳤다.
이어 이제하는 "첫 번째, 이다음 씨 상태가 외부로 새어 나가선 안 된다. 그럴려면 내가 누구보다 이다음 씨를 잘 알아야 한다. 두 번째, 영화가 완성될 때까지 죽으면 안 된다"고 요구하며 두 가지 조항이 담긴 '비밀 계약서'를 작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