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80조원 규모 '미래동반성장' 속도전…5월 포용금융 플랫폼 '36.5'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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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 회장(윗줄 가장 왼쪽)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지원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제공]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 회장(윗줄 가장 왼쪽)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지원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80조원 규모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해 생산적·포용금융 지원을 가속하고, 오는 5월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를 선보인다.

우리금융은 지난 17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우리은행을 비롯해 증권, 저축은행, 사모투자(PE)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CEO)가 참석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높이고 1분기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생산적 금융 부문에서는 첨단전략산업과 연계된 대형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됐다. 우리은행은 산업은행 주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투자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기업 및 정책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어 중소기업 등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지원 범위를 국가첨단전략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별 투자도 활발하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미래차와 항공·우주 방산 분야에 모험자본 686억원을 집행했으며, 2분기 중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통해 15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은 모빌리티 분야에 400억원을 투입했고, 우리PE는 3530억원 규모의 '우리베일리국민성장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자금 집행을 완료했다. 비수도권과 수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가칭)우리지역동반성장 사모펀드(PEF)' 설립도 추진 중이다.

포용금융 부문은 실질적인 금융비용 완화에 집중한다.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금리 상한제(연 7%)를 시행해 1분기 기준 약 3만5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분기 포용금융 자금 1491억원을 집행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원 규모를 263억원 늘렸다. 사잇돌대출 잔액 부문에서 저축은행 업계 최대 성과를 기록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오는 5월 구축을 완료하는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는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일 전망이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 갈아타기 연계 지원과 포용금융 대출 한도 조회를 한 화면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생산적·포용금융은 시장과 고객에게 한 약속”이라며 “거래 기업과 국민에게 피해가 커지기 전에 금융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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