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원전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우라늄 공급사 카메코 재평가 가능성이 주목된다.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발전원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원전 밸류체인 확보 기업’으로서의 가치가 부각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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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코 웨스팅하우스 관련 이미지. (사진=카메코 홈페이지 갈무리) |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메코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2억 캐나다달러(약 1조2704억원), 조정 이익 5억9100만 캐나다달러(약 6257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 12% 증가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카메코는 우라늄 탐사·채굴·제련과 원자력 연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북미·유럽·아시아 원전 등 글로벌 전반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원자로 설계·엔지니어링 기업인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보유한 점도 관심을 받고 있다. 카메코는 지난 2023년 웨스팅하우스 지분 49% 확보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단순 자원주를 넘어 원자로 기술·서비스까지 연결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카메코가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통해 원전 사업 가치사슬 전반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단기로는 전력회사들의 우라늄 구매가 장기계약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꼽는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력회사들의 우라늄 구매가 단순한 의향 표명을 넘어 장기계약 체결로 전환되고 있다”며 “누적된 미계약 수요가 점진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 이익 반영에 따른 기대도 이어진다.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의 미국·캐나다·폴란드·불가리아 등에서의 원전 프로젝트가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미국 정부와의 파트너십 발표와 에너지부와의 논의를 고려하면 근시일 내 구체적인 후속 계약과 신규 프로젝트 로드맵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카메코가 올해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우라늄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라늄 판매량은 2025년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난해 경험했던 생산 차질이 여전히 생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생산 차질을 극복한 이후에는 향후 생산 능력이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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