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29만명 역대최대… 10명 중 8명 제조업 현장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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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외국인 근로자 29만명 역대최대… 10명 중 8명 제조업 현장에 쏠려 인력난 심각한 서비스업에선외국인 인력 수급 안돼 '쩔쩔' 경기 김포의 주물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매경DB 고용허가제(E-9)를 통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29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 인력 10명 중 8명이 제조업에 집중된 반면 서비스업 등은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등 업종별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는 28만7424명으로 집계됐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1년 15만9463명이던 체류 인원은 2022년 20만3121명, 2023년 24만7191명, 2024년 27만1925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8만2839명까지 늘었다. 4년여 만에 약 80% 증가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편중 현상이 뚜렷했다. 제조업 종사자가 22만9844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농축산업이 3만3878명(11.8%), 어업이 1만5441명(5.4%), 건설업이 6724명(2.3%)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은 1410명으로 비중이 0.5%에 그쳤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산업 현장에서 구인난이 심해지자 연간 5만명 안팎이던 신규 도입 인원을 2022년 6만9000명, 2023년 12만명, 2024년 16만5000명까지 늘렸다. 하지만 체류 인력이 누적되고 경기 둔화로 빈 일자리가 감소하자 쿼터를 지난해 13만명, 올해 8만명으로 축소했다. 전체 수요는 줄었지만 업종별 엇박자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고용허가 신청 인원 3만8998명 가운데 실제 허가를 받은 인원은 3만1986명으로 발급률이 82%였다. 이 가운데 서비스업은 564명이 신청했지만 333명만 허가돼 발급률이 59%에 머물렀다. 숙소 기준이나 사업장 요건 등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행정 처리에 시간이 걸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설업은 장기 불황 탓에 신청자가 683명에 그쳐 올해 배정된 2000명 중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경기 둔화로 전체 고용 신청 규모는 감소했지만, 특정 업종 쏠림과 불균형은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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