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프로 16년 차 베테랑이 됐다. 그래도 여전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사령탑의 신뢰를 받고 있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고종욱(37)이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외야는 중견수 김호령을 중심으로, 양 코너에 카스트로와 나성범, 그리고 박재현이 주로 배치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KIA 외야수 엔트리에 박정우와 고종욱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종욱은 지난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3라운드 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은 뒤 그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전신)와 SSG 랜더스를 거쳐, 2022시즌부터 KIA에서 활약 중이다.
2023시즌 114경기를 소화한 고종욱은 2024시즌 28경기, 2025시즌 46경기를 각각 소화했다. 점차 출장 기회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사령탑의 외면을 받는 게 아니다. 여전히 1군에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며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고종욱은 지난 4일 1군으로 콜업된 후 계속 1군에서 뛰고 있다. 많은 기회를 받은 건 아니다.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167(6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3볼넷 2삼진, 장타율 0.167, 출루율 0.444, OPS(출루율+장타율) 0.611, 득점권 타율 0.333, 대타 타율 0.25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는 18일과 19일 각각 1타석을 소화했다. 비록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주자가 있는 기회에서 모두 대타로 출장해 배트를 휘둘렀다.
이범호 KIA 감독은 고종욱의 대타 기용에 관해 "여기 무조건 안타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때 (고)종욱이를 대타로 내보낸다"면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이 감독은 "사실 선발로도 한 번씩 내보내고 싶은데, 지금은 (박)재현이가 워낙 잘해주고 있다. 또 종욱이는 대타로 나설 때 가장 잘하는 유형이다. 선발로 나가면 잘 못 치더라.(웃음) 그래서 푹 쉬다가 한 타석에서 딱 해주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선수다. 제일 중요한 상황, 안타를 쳐야 할 타이밍, 특히 후반에 긴장도가 아무래도 높을 때 (고)종욱이가 잘해주는 것 같아 그럴 때 쓰려고 한다"며 재차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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