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지역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성금부터 의류, 식음료 등 생필품까지 온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그룹의 성금 1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구매 및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앞서 롯데유통군은 25일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 생필품 1만 8천여 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으로 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한다. 울산광역시 소재의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5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되며,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기탁 외에도, 이마트와 이마트24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총 4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기부했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것으로, 3억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이 성금은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대피시설을 운영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패션뷰티업계도 힘을 보탠다. 무신사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45개 입점 브랜드와 함께 의류 1만5000여점(2억5000여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티셔츠, 속옷, 양말 등 위생상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의류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 예정이다.
윤호중 hy·팔도 회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성금과 별개로 hy는 건강음료 1만2000개, 팔도는 왕뚜껑 1만5000개를 각각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