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입국 탈북민 38명…절반 이상이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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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지역 2024.7.1/뉴스1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지역 2024.7.1/뉴스1
올해 1분기(1~3월)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38명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올해 1분기 탈북민 입국 인원은 여성 37명, 남성 1명 등 3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의 43명보다는 적고 재작년 1분기의 34명보다는 많은 숫자다.

올해 1분기 입국 인원 가운데 이른바 ‘MZ세대’인 20대와 30대가 20명 안팎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입국 탈북민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50%를 넘고 있다.

입국 탈북민 대부분은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봉쇄 이전에 탈북해 제3국에 머무르다가 한국으로 왔으며, 대체로 5년 이상 외국에 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0년대 연간 1000명 대를 유지하던 탈북민 입국 인원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29명으로 대폭 줄었다가 2021년 63명, 2022년 67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2023년 196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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