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상복 터졌네...MVP에 이어 연이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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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성공적인 2025시즌을 보낸 보상을 제대로 받았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진행된 MLB 시상식에서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의 지명타자상, 행크 애런상, 올MLB에 선정됐다. 같은 날 리그 MVP에 선정된 그는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도 여러 상을 수상하며 상복을 누렸다.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의 지명타자상은 그해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나란히 올MLB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나란히 올MLB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번 시즌 158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 타율 0.282 출루율 0.392 장타율 0.622 55홈런 102타점 기록하며 리그

지난 2021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이다. 데이빗 오티즈(8회)에 이어 에드가 마르티네스(5회)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최초로 양 리그에서 모두 이 상을 받은 타자가 됐다.

원래 ‘최고의 지명타자상’이었던 이 상은 2004년 9월 당시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릭이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각 구단 담당 기자, 중계진, 홍보 관계자들이 지명타자로 100타수 이상 소화한 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크 애런상은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된 애런 저지와 함께 동시 수상했다. 오타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3)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3연속 수상한 선수가 됐다. 저지는 2022, 2024시즌에 이은 세 번째 수상.

왕년의 홈런왕 행크 애런의 이름을 딴 이 상은 1999년 애런의 베이브 루스 홈런 기록 경신 25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오타니는 리그 최고 타자로 인정받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리그 최고 타자로 인정받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여기에 올MLB 퍼스트팀에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올MLB 퍼스트팀에는 칼 롤리(시애틀, 포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1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2루수)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 유격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3루수) 애런 저지(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후안 소토(메츠, 이상 외야수) 가렛 크로쉐(보스턴) 맥스 프리드(양키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이상 선발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요한 듀란(미네소타/필라델피아, 이상 불펜투수)이 선발됐다.

새컨드팀에는 윌 스미스(다저스, 포수) 닉 커츠(애슬레틱스, 1루수) 브라이스 튜랑(밀워키, 2루수) 보 비셋(토론토, 유격수)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3루수) 코디 벨린저(양키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이상 외야수)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지명타자) 헌터 브라운(휴스턴)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크리스토퍼 산체스, 잭 윌러(이상 필라델피아) 브라이언 우(시애틀, 이상 선발투수) 에드윈 디아즈(메츠) 안드레스 무뇨즈(시애틀, 이상 불펜 투수)가 뽑혔다.

올MLB는 리그 구분없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퍼스트팀과 새컨드 팀으로 선발하고 있다. 팬투표와 언론인, 중계진, 전직 선수, 리그 관계자로 구상된 패널진의 투표 결과를 합쳐 선정한다.

채프먼과 디아즈는 양 리그 최고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채프먼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마리아노 리베라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에 뽑혔고 디아즈는 2018,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트레버 호프먼 올해의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재기상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제이콥 디그롬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뽑혔다.

맷 아놀드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은 2년 연속 올해의 메이저리그 구단 임원에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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