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유료 구독자 수도 3억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2억4700만달러(약 14조7249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22억7300만달러(약 3조2652억원)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2.2%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말 기준 유료 가입자 수는 3억163만명을 기록하며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한 2억909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기에만 1891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4분기 주요 성과로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자사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화 '캐리온'이 역대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전망으로 435억~445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