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 스탠퍼드 교직원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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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집은 11일 대니얼 스나이더 교수 등 미국 스탠퍼드대 교직원 2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월어머니집 제공

오월어머니집은 11일 대니얼 스나이더 교수 등 미국 스탠퍼드대 교직원 2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월어머니집 제공
대니얼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등 교직원 25명이 11일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어머니와 부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12일 오월어머니집에 따르면 스나이더 교수는 “정치적 역경을 이겨낸 한국 시민의 용기가 어디서 유래했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유가족의 삶은 어떠했는지 오래전부터 알고 싶었다”며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아들이 한국 민주주의를 배우기 위해서는 오월어머니집 회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권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 교수 등은 미국 현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를 벌인 사진을 오월어머니회 회원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스나이더 교수 등은 “미국도 청년층의 보수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18정신 계승 등 청년층 교육은 어떻게 하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오월 어머니들의 저항과 돌봄의 정신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것처럼 유네스코에 등재된 오월 정신이 세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 5월 옛 전남도청 광장 분수대에 있었던 정현애 전 오월어머니회 관장은 당시의 기록사진을 보여주며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교수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월 어머니들의 노력과 정신을 널리 알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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