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는 귀향했지만… 아이맥스의 여정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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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휩쓴 신작 영화 ‘오디세이’ 美 70mm 극장 찾아 1450km 원정… 韓선 새벽 3시에 영화 보고 출근도 열흘치 ‘용아맥’ 예매 사실상 매진… 관람 힘든 희소성에 인기 더 상승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네필들이 ‘오디세이’를 보기 위해 오디세이(긴 여정)를 떠났다(Cinephiles Took Their Own Odysseys to Watch ‘The Odyssey’).”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영화 ‘오디세이’의 아이맥스 관람 글로벌 열풍을 이렇게 표현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엔 세계 곳곳에서 관람객이 아이맥스관을 찾아다니는 ‘원정 관람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선 아이맥스 70mm 상영관을 찾아 왕복 1450km를 운전한 이가 있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새벽 3시에 아이맥스관에서 영화를 본 뒤 출근하기도 한다. 아이맥스가 ‘오디세이’로 전례 없는 대호황을 맞고 있는 셈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9일(현지 시간) 기준 세계 아이맥스관에서만 2억8900만 달러(약 4041억 원)를 벌어들여 기존 1위였던 ‘아바타’(2억7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기록적인 매출의 배경엔 놀런 감독과 아이맥스사의 이해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측면이 있다.● “오디세이 보러 해외 원정 간다”사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엔 놀런 감독이 촬영한 아이맥스 70mm 필름의 영사 시설을 갖춘 극장이 없다.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상영하는데, 국내에선 원본대로 구현되는 1.43 대 1 화면비를 갖춘 건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의 아이맥스관(용아맥)이 유일하다. 하지만 19일 현재 예매가 오픈된 30일까지 전 회차가 5, 6석밖에 남질 않았다. 모두 장애인석과 맨 앞줄 자리다. CGV 측은 “예매 오픈에 정해진 규칙은 없다”며 “영화 수요나 상영관 컨디션 등에 따라 사전 고지 없이 열린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도 아이맥스 70mm 필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관은 41곳뿐이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 몰려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에 8곳이 있지만, 36개 주엔 하나도 없다. NYT는 “오디세이를 보러 온두라스에서 플로리다에 오거나,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가는 관람객들도 있다”며 “미 인디애나주립박물관 아이맥스 영화관은 스위스에서 예매 문의가 왔을 정도”라고 전했다. 아이맥스(IMAX)는 캐나다 아이맥스사가 만든 영화 촬영과 상영 포맷을 일컫는다. 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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