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격수’ 송성문, ML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비거리 13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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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송성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승선을 노리는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번째 시범경기에서 장쾌한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6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송성문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카스티요의 몸쪽 94.9마일(약 152.7km)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최고 속도 105마일(약 169km)을 기록했고, 비거리 430피트(약 131.1m의 홈런으로 이어졌다. 송성문이 미국 진출 후 첫손 맛을 본 것.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홈런을 시작으로 2회에만 11안타, 2볼넷,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무려 12득점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2회 2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인 카스티요는 1 1/3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하며 크게 무너졌다. 장타만 무려 4방을 허용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3회 송성문 대신 프란시스코 아쿠냐를 타석에 내보냈다. 이에 송성문은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손맛을 본 송성문은 이날까지 7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과 1홈런 1타점 3득점 4안타, 출루율 0.368 OPS 0.806 등을 기록했다.

특히 3루수, 2루수, 유격수로 출전하며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매우 유리한 점이 될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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