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가, 전월比 0.25% 상승
제주 분양가 상승폭 전국 최대
민간 공급 1.5만 가구, 5월比 2배 이상↑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가가 무섭게 치솟는 가운데,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민간 아파트 공급도 2배 넘게 급증했다. 6·3지방선거로 미뤄졌던 물량이 일제히 쏟아진 영향이다.
8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기준 평균 분양가는 ㎡당 857만원(12개월 이동평균)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전월(855만원)과 전년 동월(783만원)보다 각각 0.25%, 9.46% 상승한 수준이다.
전국 ㎡당 분양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770만원 안팎에서 큰 변동 없이 횡보했다. 그러다 작년 12월 800만원대로 올라서더니 올해 2~3월 850만원대로 기록했다. 4월 845만원으로 잠시 조정됐지만 5월 855만원, 6월 857만원으로 다시 상승 흐름을 타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제주는 신규 고가 단지 두 곳이 공급되며 ㎡당 694만원에서 855만원으로 뛰었다. 전남·경기·대전 등도 눈에 띄게 분양가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2422→2350만원)과 대구(1136→1011만원)는 전월보다 낮아졌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경기(9억3803만원·전월 대비 1.6%↑)와 부산(9억2075만원·2.5%↑), 인천(7억2630만원·0.3%↑)이 각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은 분양가가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 전용 84㎡ 분양가는 19억5423만원으로 전월(21억3608만원)보다 하락했다.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민간 아파트 공급이 몰리면서 아파트 공급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7개 단지, 총 1만518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284가구) 대비 108.4% 증가한 수치다. 단지 수는 전월(26개)과 비슷했지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6곳이 청약시장에 쏟아지면서 전체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미뤄졌던 분양 일정이 재개되며 공급은 회복됐지만, 유가·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서울과 인접 지역 등 수요가 검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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