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영국 여행서 영감 받은 신보…은연중에 부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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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가수 영탁이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가수 영탁이 이번 앨범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영탁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영탁은 “전국투어 마치고 여행을 다녀온 뒤 (신보를) 만들었다”라며 “앨범 작업은 정해놓고 한다기보다는 생각날 때마다, 작곡가 형과 틈날 때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박차를 가해볼지 생각을 한 것은 올 2월 떠났던 영국 여행이지 않았을까”라며 “그때 조그마한 장비를 챙겨서 혹시나 영감을 받으면 써오자며 가볍게 출발했는데 그때가 앨범 준비의 시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행을 안 다닌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은연중에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나 보다”라며 “작년에 정규 2집 10곡을 작업하고, 정규 1집도 8곡 이상 작업했고, OST도 그 사이에 있었고, 다른 분들에게 곡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멋진 작곡가님은 곡을 빨리 뽑아내시는데 저는 그런 능력이 안 돼서 오래 걸리더라”며 “그래서 저는 심혈을 기울여서 부끄럽지 않은 음악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에는 타이틀곡 ‘슈퍼슈퍼’를 포함해 ‘사막에 빙어’, ‘사랑옥 (思郞屋)’, ‘가을이 오려나’, ‘브라이튼’(Brighten)까지 총 다섯 곡이 담겼고, 영탁이 모두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 실력을 드러냈다.

‘슈퍼슈퍼’는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가자!’라는 희망차고 파이팅넘치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한 무드의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3일 오후 6시 발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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