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19일까지 이동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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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긴급방역 실시…위기경보 ‘심각’ 격상
가축시장 15개소 잠정 폐쇄

럼피스킨병 초동방역 모습. 2024.11.18 전남도 제공

럼피스킨병 초동방역 모습. 2024.11.18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영암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영암 발생농장은 한우 2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피부결절(혹)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영암군에 신고했다. 1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출입통제와 소독을 진행하고, 감염축 선별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도는 영암군과 인접 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 등에 대해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지역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하고,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발생농장 반경 5㎞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소 사육농장 336호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다.

정광현 도 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18일 현재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은 7개 시·도 20건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건, 강원 7건, 충북·충남·경북 각 2건, 대구·전남 각 1건이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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