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모자에 막혀 … 허공 키스

20 hours ag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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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녀의 긴 챙 모자 때문에 입맞춤에 실패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은 미국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에 의해 디자인되었고, BBC는 그녀의 모자가 아 awkward한 순간을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은 취임식에서 특유의 쇼맨십으로 주목받으며 관중과 소통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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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취임식 패션 화제
WP "마피아 미망인의 모습"

◆ 트럼프 정부 출범 ◆

2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을 시도하다 모자챙에 이마가 걸려 실패한 모습. UPI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을 시도하다 모자챙에 이마가 걸려 실패한 모습.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20일(현지시간) 공식 일정을 함께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엄숙한 느낌의 코트를 입고 챙이 긴 '보터(Boater)' 스타일 모자를 쓴 멜라니아 여사의 착장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입맞춤에 실패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남색의 실크울 더블버튼 코트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실크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살짝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은 채 취임식 일정을 소화했다. 같은 색의 굽이 높은 펌프스 힐을 신고, 검은색 장갑도 착용했다. 특히 챙이 넓고 흰 띠가 둘러진 남색 모자로 눈을 살짝 가린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은 마피아의 미망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은 미국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을 맡았다.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가 만든 제품으로 추정된다.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은 현장에서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뒤 멜라니아 여사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시도했으나 챙이 긴 모자가 방해가 된 것이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도 뺨을 내밀었으나 모자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가 걸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허공에 입술만 벙긋했다. 이 모습을 두고 영국 BBC 방송은 "어색한 에어 키스"라며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가 방해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도 취임식에서 아버지 못지않은 '쇼맨십'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검은색 정장과 파란 넥타이를 착용한 배런은 이날 워싱턴DC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진행된 실내 퍼레이드 행사에서 아버지가 그의 이름을 호명하자 단상에서 일어나 관중에게 화답했다. 정치인을 연상케 하는 손짓과 함께 청중의 반응을 유도하는 듯 귀에 손을 올리는 제스처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배런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아버지에게 전통 뉴스 매체보다 인기 팟캐스트에 출연하도록 권유하면서 젊은 층의 지지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배런 트럼프는 이제 아버지의 조언자이자 아버지의 지지자들로부터 차세대 'MAGA 마스코트'로 대접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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