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를 뜨겁게 달군 ‘역주행 세리머니’의 주인공 정승원(FC서울)이 이달의 골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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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승원이 2025시즌 2~3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원F&B가 후원하는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2~3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1~6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정승원과 라마스(대구FC)가 경쟁했다.
정승원은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라운드 대구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45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정승원은 친정팀 대구 서포터즈석을 향해 달려가 세리머니하며 ‘역주행 세리머니’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라마스는 지난달 8일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후반 25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정승원을 넘지 못했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 정승원이 8259표(52%)를 받아 7770표(48%)를 받은 라마스를 제치고 수상 영광을 안았다. 이달의 골 수상자가 된 정승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준다.
한편, 연맹은 올 시즌부터 이달의 골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